[체전소식] 첫 금메달 역도 관심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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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새천년 첫 체전인 제81회 부산전국체육대회 개막일인 12일 첫 금메달이 걸린 여자역도 고등부 48㎏경기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장인 부산교대체육관은 첫 금메달리스트를 인터뷰하기 위해 몰려든 전국의 중앙 및 지방언론사 취재진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역도 여고부경기에 출전한 몇몇 선수들은 처음 겪는 플래시 세례에 당황한 표정.

첫 금메달과 대회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된 전북 순창고의 서여순은 다음 체급의 경기가 시작될때까지 쏟아지는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마냥 즐거운 표정.

0...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56㎏급 금메달리스트 전병관(31)씨가 역도 경기장인 부산교대체육관을 찾았다.

말쑥한 정장차림의 전씨는 지난달 부친상을 당했을 때 도와준 역도인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어린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98년 은퇴한뒤 지난해부터 평택 경문대 생활체육학과에 출강중인 전병관씨는 "아직 내 뒤를 이어 세계무대를 재패할 재목이 나타나지 않아 아쉽다"며 "여자의 경우 중국의 벽이 높긴 하지만 과학적인 트레이닝만 접목된다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체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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