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으로 듣는 모차르트, 남미 선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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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교수 김일륜이 이끄는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전통음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한편 전통음악을 생활 속의 대중음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실험무대.

작곡가 미상의 북한 음악 '초소의 봄'과 중국 작곡가 왕중산이 편곡한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그리고 최승준이 편곡한 세 곡의 라틴 음악을 가야금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연이어 선보인다.

가야금삼중주 '경복궁타령'과 '성금련류 가야금산조 합주', 타악그룹 공명이 함께 하는 관현악곡 '가야송' 등도 곁들여진다.(서울=연합) 김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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