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김경훈, 남자 80kg이상급 결승안착

중앙일보

입력

김경훈(에스원)이 태권도 남자 80kg이상급 정상 문턱에 올라섰다.

세계최강 김제경이 허벅지 부상으로 도중하차, 지난 8월에야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경훈은 30일 올림픽파크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80kg이상급 준결승에서 203cm의 파스칼 젠틸(프랑스)을 6-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호주의 다니얼 트렌턴과 금메달을 다툰다.

트렌턴은 '99에드먼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득점력이 좋은 메달 유망주.

김경훈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할리드 알도사리, 나카라과의 카를로스 델가도를 잇따라 꺾고 준결승에 올라 초반부터 빠른발로 젠틸을 공략, 예상보다 쉽게 결승티켓을 획득했다.

트렌턴은 준결승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토렌을 8-2로 꺾었다.

한편 여자 67kg이상급에서는 천 종(중국)과 나탈리아 이바노바(러시아)가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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