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로라·팜 컴퓨터사 전격 제휴

중앙일보

입력

미국 모토로라와 팜 컴퓨터사가 스마트 폰 개발을 위해 전격 제휴키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양사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2002년 상반기에 공동 개발한 차세대 휴대전화를 선보일 예정" 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 (MS)
가 내놓을 예정인 스팅어와 스마트 폰 시장을 놓고 맞대결을 벌일 것" 이라고 말했다.

휴대용 단말기 선두업체인 팜사가 자사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한 휴대전화 개발에 뛰어든 것은 처음이어서 관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새 휴대전화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무선 통신 기술 '블루 투쓰' 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양사 제휴로 향후 인터넷 접속과 동영상 소프트웨어 사용 등이 보다 용이한 대용량 액정 화면이 내장된 차세대 휴대전화 개발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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