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5연패 레드그레이브, 작위 받을듯 外

중앙일보

입력

0... 올림픽 5연패를 달성한 영국의 스티브 레 드그레이브(38)가 작위를 받을 전망이다.

`선데이피플'과 ``뉴스오브더월드' 등 영국 신문들은 24일자에서 조정 무타포어에서 우승하며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이후 5연속 우승을 이룬 레드그레이브의 업적을 일제히 대서 특필하며 "그는 반드시 경(卿)의 칭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도 이와 관련, "5연속 올림픽 우승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고 추켜세워 언론의 요구에 부응했다.

한편 레드그레이브의 아내는 `선데이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3년전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남편에게 은퇴할 것을 권유했었다"면서 정상을 향한 레드그레이브의 집념과 피나는 노력을 소개.

0...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는 개막식때 빚어졌던 성화대 이동장치의 고장사고가 폐막식에서는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

폐막식 지휘자인 데이비드 아트킨스는 24일 "성화대는 미리 아래쪽으로 내려질 것이며 이후는 성화를 끄는 작업만 벌이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트킨스는 또 폐막식에서는 차기 개최지인 아테네가 주도하는 문화행사와 호주를 상징하는 각종 형상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개막식때 깜짝 스타로 떠오른 니키 베넷, 팝가수인 카일리 미노그 등도 선보이며 역대 최대규모의 불꽃놀이도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