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락으로 30대그룹의 시가총액이 연초에 비해 77조원이나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0대그룹의 시가총액이 연초 178조833억원에서 지난 18일 100조6천189억원으로 43.5%인 77조4천644억원이 줄었다.
이에 비해 증시전체 시가총액은 357조7천733억원에서 211조6천248억원으로 40.85%가 감소했다.
30대 그룹이 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9.78%에서 47.55%로 2.23%포인트나 낮아졌다.
거래소는 30대그룹 시가총액 감소율이 전체 시장보다 큰 이유는 일부그룹의 유동성 위기 등 증권시장의 악재가 주로 대규모기업집단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0대그룹중 주가가 연초에 비해 상승한 그룹은 에스오일그룹 뿐이며 새한그룹 등 15개그룹은 종합주가지수 하락률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거래소는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