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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민단체 '경인운하 백지화' 촉구

중앙일보

입력

환경정의시민연대 등 1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경인운하 건설사업 백지화 시민 공대위'는 19일 `경인운하 인천대책위'와 공동으로 집회를 갖고 경인운하 건설사업의 즉각적인 백지화를 촉구했다.

환경.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한빛은행 앞에서 "경인운하 건설 사업비가 당초의 1조4천47억원보다 2천100억원 이상 늘어난 1조6천100억원으로 책정된것이 확인됐다"면서 "건교부가 제시했던 운하 건설의 경제성 평가는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물가상승분 및 환경영향.교통영향평가 결과를 사업계획에 반영할 경우 사업비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번에 드러난 사업비 증가분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경인운하 건설사업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며 환경을 파괴하고 주민피해를 강요하는 이른바 `부도수표'"라면서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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