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리뷰]Purity GeForce2 MX TV-out -2

중앙일보

입력

그래픽 카드를 제외하고는 이전의 퓨리티 제품과 동일한 컨셉을 가지고 출발한 퓨리티 시리즈의 최신 버전인 퓨리티 GeForce2 MX TV-out 버전의 외형을 살펴보기로 하자.

제품은 황토색의 기판색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 디자인에 충실하여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다만, 기판의 색이 사용자들에게 새롭게 느껴질 색이 아니라는 것이 조금 아쉽다.

칩셋위에는 쿨링팬이 튼튼하게 장착되어 있어 열로 인한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 다면 열은 거의 문제 될것이 없긴하다.) 메모리는 삼성의 6ns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다른 회사의 MX 제품과 틀린점 두가지. 다양한 CD를 제공한다는점. 게임이 들어 있는 CD를 포함한 그래픽 카드 프로그램 CD까지 다양한 CD를 포함시키고 있다. 다만 최신 게임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눈높이에 미치지 못함이 아쉽다. 다른 한가지는 Purity 제품 답게(?) 초컬릿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은박지 위에 싸인 초컬릿을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면서 먹는 것도 즐거움중 한가지. 유통기한이 의심스럽다면 은박지 뒷면에 유통기한이 적혀 있으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박스는 IVC의 전통 그대로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진 미려한 디자인의 박스를 채용하고 있다. 튼튼하기 때문에 충격으로 인한 그래픽 카드의 손상은 염려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단점으로 사용자 설명서가 한글판이 아니여서 초보자들에게는 그래픽 카드 설치시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한글판 사용자 설명서가 빨리 채용되었으면 한다.

제품은 다른 일반적은 GeForce2 MX 제품과는 달리 COMP 단자와 S-VHS 단자가 채용되어 멀티미디어 사용에 적합한 설계를 하고 있다. 이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이러한 단자는 사용자에 따라 한달에 한번 이상 사용하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구입 시 고려해보아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단자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적합할 수 있다.

박창현
자료제공: pcBee (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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