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이승기의 아름다운 동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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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사회적 약자의 삶을 어루만져온 KBS1 휴먼 다큐멘터리 ‘현장르포 동행’이 지난해에 만났던 주인공들을 다시 찾았다. 가난에서 벗어날 희망은 없지만 이들에겐 사랑하는 가족과 열심히 살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방송을 통해 그들을 후원하겠다는 사람도 나타났다. 가수 이승기(사진 가운데)가 일일 동행자로 나서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

 집이 없어 놀이터와 찜질방을 오가며 생활했던 이선실씨 가족은 지난 3월 방송 이후 시청자로부터 후원 제의를 받았다. 지금 선실씨는 만두 빚는 기술을 전수 받아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방송된 표성렬씨는 폭우로 집과 트럭이 물에 잠겨 생계를 잇기 어려웠다. 방송 후 한 공단의 도움으로 트럭을 선물 받아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 화재로 집을 잃은 이금자씨네 가족은 여러 기업에서 주최하는 사랑의 집짓기 봉사단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새해를 맞는 이들의 동행은 5일 밤 11시 40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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