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미 한글판 9월15일 출시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사의 PC 운영체제인 윈도 시리즈 후속 모델 `윈도 미''(ME; Millennium Edition) 한글판이 오는 9월15일 국내에 출시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윈도미 제품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는 윈도 미 출시후 내년 1월까지를 `특별 업그레이드 기간''으로 정해 윈도98 사용자에 한해 4만9천5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후 업그레이드용은 13만원, 일반 고객에게는 25만원에 각각 판매할 계획이다.

윈도 미는 지난해 7월 국내에 출시된 윈도 98 SE(제2버전)의 후속 모델로 일반 사용자가 가정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서 개발됐다.

윈도 미의 가장 큰 특징은 캠코더로 녹화한 비디오 이미지를 PC로 편집 및 저장하거나 일반 음악 CD를 PC에 저장하는 등 집에서 자유자재로 비디오나 오디오를 꾸며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밖에 시스템 파일이나 중요한 프로그램을 지웠을 경우에도 지정해 놓은 날짜의 상태로 복원이 가능하고 가정에서 여러 대의 PC를 연결해 쓸 수 있는 `홈 네트워크''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마이크로소프트측은 설명했다.

윈도 미를 구동할 수 있는 PC의 최소요구 사항은 펜티엄 150㎒ 이상의 프로세서와 32MB의 램, 480∼545MB의 하드디스크 공간 등이다. 그러나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기능 등을 사용할 경우 400㎒ 이상의 프로세서에 64MB 램 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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