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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제주産 돼지고기 성행… 대책 시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근 다른 지방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위장판매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도내 축산농가 등에 따르면 제주산 돼지고기 전문 판매 업소가 아닌다른 지역의 음식점이나 식육점 등에서 지방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위장, 판매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들 위장판매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도내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제주산 돼지고기' 또는 '한라산 도야지' 등의 간판을 내걸고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들 중 상당수가 위장판매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도는 위장판매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자 조만간 육가공업체 및 농가 등과 협의를 거쳐 다른 지방의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장을 도지사가 지정하는 방안 등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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