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불꽃튀는 경쟁 '제2회 MSO한국대회 '

중앙일보

입력

〈제2회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MSO)
한국대회〉가 지난 2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5백여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온라인 예선전을 거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본선 대회에서는 보드게임, PC게임, 크리에이티브게임 등 3개 분야 10여 종목에 걸쳐 5백여명이 불꽃튀는 경쟁을 벌였다.

MSO 한국대회 각 종목 금메달 수상자들에게는 문화관광부장관상과 더불어 해외 경비를 포함 총 5천여 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편 이번 수상자중 바둑(일반/학생)
, 체스(일반/학생)
, 오델로 등 3개 분야 5명의 우승자들은 오는 8월 19일부터 런던에서 개최되는 MSO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선수로 참가하게 된다. 그리고, 네트워크 게임 우승자들은 내년 봄에 열릴 〈춘계 동경 게임쇼〉를 참관하는 경비 일체를 지원받는다.

이번 MSO한국대회는 유치원생에서부터 60세 고령자, 시각장애인, 군인 등 아마추어들이 대거 참가, 대회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김석빈군(6세, 휘경유치원)
은 장기 부문에서 32강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평소 컴퓨터 게임에만 열중하던 석빈군에게 아빠가 장기라는 게임을 가르쳤고, 석빈군은 현재 아빠를 능가하는 실력으로 성장했다. 이번 MSO한국대회 첫 출전에서 32강에 안착,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델로 부문에서 우승한 김관수 병장은 군인 신분으로 대회에 참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작년 MSO한국대회를 준비하던중 입대했으나, 대회 참가 열정을 계속 가지고 있던 중 특별휴가를 자청, 대회에 간신히 참가할 수 있었다.

김 병장은 지난해 우승자를 제치고 올해의 오델로 부문 우승을 안았다. 하지만 아직 현역 군인 신분이어서 MSO세계대회 참가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

Joins 엔터테인먼트 섹션 참조 (http://enzone.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