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소프트, 무선인터넷 게임 다운로드 솔루션 일본 진출

중앙일보

입력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신지소프트는 자사가 개발한 휴대폰용 무선인터넷다운로드 솔루션(SWAP)과 네트워크 게임을 개발, 이번주초 일본 동경 빅사이트에서 열린 “EXPO COMM WIRELESS JAPAN (7월 17일 ~ 19일)에서 공개 시연 및 전시를 했다.

신지소프트의 SWAP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낸 무선인터넷 다운로드 솔루션이다. 휴대폰 환경에 최적화된 독자적인 버츄얼 머신인 게임 SWAP을 단말기에 탑재,무선인터넷을 통하여 다운로드 를 받아 게임 및 응용프로그램 스크립트를 실행할 수 있다.국내에서는 SK텔레콤의 n.TOP 서비스를 통해 8월 중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현재 이 솔루션은 일본에서 IDO/DDI, SANYO 등과 내년 초 상용서비스를 위한 일정 등을 협상 중이다. PC와 달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제한적인 휴대폰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이번 SWAP 솔루션은 신지소프트의 기술력이 본격적으로 일본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한 셈이다.

SWAP의 장점은 기존의 업체들이 개발 중에 있는 JAVA 기반의 솔루션과 유사하나, JAVA 솔루션에 비해 적은 메모리를 사용하여, 휴대폰 환경에 최적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SWAP은 버추얼머신,컴파일러,컨텐츠 개발 도구 등 모든것이 순수 자체개발이라는데 의의가 크다.

여러 가지 제한성 때문에 텍스트와 단순화된 이미지에 의존해야 했던 기존의 무선인터넷 게임과는 달리 신지소프트의 SWAP은 다이나믹한 동작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네트워크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오프라인 게임 뿐만 아니라 사용자 간의 1:1 대전과 멀티 유저 게임을 할 수 있다.

신지소프트 고석훈 대표는 “ 현재 한국의 휴대폰 관련 소프트웨어는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외국의 거대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기술력으로 경쟁하여 어깨를 나란히 할 때입니다.”라고 이번 SWAP시연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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