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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청소년 정보검색대회 코엑스서 열려

중앙일보

입력

SK텔레콤(사장 조정남 趙政男)이 주최하는 `2000SK텔레콤 장애청소년 정보검색대회'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112개팀 223명의 장애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SK사회환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시각, 청각, 정신지체 등 각 장애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문용린(文龍鱗) 교육부장관이 참석해 장애청소년들을 격려, 이들의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심사위원장은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박영식(朴煐植)위원장이 맡았고, 가수 노영심과 장애인 사물패 `사물천둥'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의 흥을 돋구웠다.

주최측은 각 장애분야별 대상, 금상 수상자 및 지도교사에게 장학금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에는 최고사양의 PC를 제공했다.

SK텔레콤 남명복(南命福)홍보실장은 "장애인들의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정보화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면서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장애청소년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29개 장애인 특수학교 지도교사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활용법과 PC통신 사용법등에 대한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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