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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주니치 이종범 2군 강등

중앙일보

입력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국내 팬들을 안타깝게했던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의 이종범(30)이 2군으로 내려갔다.

주니치 구단은 18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을 마친 직후, 메이저리그 출신의 딩고(31)를 1군에 올리고 이종범을 2군에 합류시키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고다마 구단 홍보부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종범이 1군에 합류해 팀을 활성화시킨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최근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고, 반면 딩고가 2군에서 꾸준히 활약해주고 있어 메이저리그 출신인 그를 외면할 수 없는 입장이다, 한국 팬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스타 휴식기를 포함한 10일동안 딩고를 지켜보기로 했다. 그가 부진하면 곧바로 이종범과 교체될 것이다. 하지만 잘 친다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딩고의 활약 여부에 따라 이종범의 운명이 달려있는 셈이지만, 늦어도 딩고가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 호주로 돌아가는 9월까지는 1군에 돌아올 수 있다.

이종범은 올 시즌 1군 복귀 이후 지금까지 타율.259에 홈런 5개, 도루 1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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