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11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신공법 총망라한 국내 최대 방파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7면

삼성물산이 지난 9월 완공한 울산 신항 북방파제 1공구 전경. 연약한 지반을 개선할 수 있는 DCM 공법 등 최첨단 공법이 총망라됐으며 휴식공간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울산신항 북방파제는 파랑의 침입으로부터 항만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형물을 친환경적으로 연출했다.

 삼성물산이 지난 9월 완공한 북방파제 1공구는 총연장 550m 규모로 33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쳤다. 현재는 650m에 이르는 북방파제 2공구의 공사가 한창이다. 삼성물산은 이 현장에 다양한 신공법을 적용했다.

 우선 바닷가의 연약한 지반을 개선하기 위해 DCM(Deep Cement Mixing) 공법을 사용했다. 이는 약한 지반에 시멘트와 물을 혼합한 슬러리(Slurry)를 주입하면서 대형 스크루가 달린 특수 교반기를 이용, 기계적으로 점토와 슬러리를 혼합할 수 있도록 한 공법이다. 이를 통해 지반 개량 효과를 이끌어 냈으며 이후 공정에 필요한 자재 소요량과 시간 등을 크게 낮췄다. 이는 공기 단축 효과로 이어졌다.

  초대형 케이슨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케이슨은 바닷물이 오갈 수 있도록 한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삼성물산은 인근 온산항 내 케이슨 제작을 위한 별도의 부양식 도크(Floating Dock)를 만들었다. 케이슨은 길이 43m, 중량 1만700t으로 6층짜리 아파트보다 더 크다.

 방파제 프로젝트에서 크기나 무게 면에서 최대 규모다. 1함을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총 45일이고 북방파제 1공구에서는 총 13개 함이 제작됐다.

 삼성물산 강윤구 부장은 “울산 신항은 최신 신공법과 설계, 다양한 친수·친환경 시설 등 첨단 친환경 기술이 총망라됐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