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23개 벤처, PC서버시장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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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3개 벤처기업과 함께 중견.중소기업용 PC서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에따라 컴팩.LGIBM.휴렛패커드 등도 영업을 대폭 강화할 움직임이어서 하반기 PC서버 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9일 리눅스코리아.쓰리알소프트.아이탑.배움닷컴 등 23개 벤처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국내 PC서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특히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및 기업간(B2B)전자상거래 솔루션에 무게를 두고 올 하반기에만 1만8천여대를 판매해 PC서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29, 30일 이틀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솔루션 페어2000'' 행사에서 신제품 PC서버 4종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MOU를 체결한 업체는리눅스 서버와 솔루션을 개발하는 리눅스코리아메일 솔루션을 개발하는 쓰리알소프트리눅스와 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아이탑정보보호 솔루션 개발업체인 시큐아이닷컴교육서비스 포털을 운영중인 배움닷컴 등 정보보호.B2B.리눅스.교육.메일.인터넷방송.검색.가상현실 등 인터넷의 각 분야 전문 업체들이다.

국내 PC서버 시장은 인터넷 붐을 타고 지난해 3만2천대 정도로 늘었으며, 올해는 IDC 시장의 활기에 힘입어 7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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