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인터넷망 구축 아시아 대학 중 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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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는 홍콩에서 발행되는 `아시아위크''(Asiaweek)지가 해마다 실시하는 아시아지역 명문대 평가에서 인터넷망 구축 부문 3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남대는 이 부문에서 학생 1인당 인터넷 전송용량(Internet bandwidth per student)이 20.84Kbps로 대만의 종샨(中山)대(33.53Kbps)와 경북대(29.76Kbps) 등에 이어 많은 전송용량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대학은 또 학술적 명성도 부문 71위, 학생선발 부문 33위, 교수자원 부문 66위, 연구실적 부문 36위, 재정도 부문 27위 등으로 평가돼 종합평점에서는 100점 만점에 53.60점을 받아 종합 50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순위(62위)보다 12계단 상승한 것이며 국내 대학 가운데서는 서울대(4위, 81.96점)와 고려대(14위, 68.30점), 연세대(17위, 67.41점), 이화여대(32위,61.07점) 등에 이은 12번째에 해당된다.

대학 관계자는 "1997년 국내 대학 중 가장 먼저 사이버 강의를 실시하고 지난해에는 `두뇌한국 21''사업 정보통신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그동안 인터넷망 구축을 비롯한 정보통신 기반구축을 위해 꾸준한 투자를 해 왔다"며 "앞으로도 세계로 뻗어가는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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