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800~770 시소 타다 보합 마감

중앙일보

입력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넘어서기가 무척 힘든 하루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수 800선이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2일 주식시장은 나스닥지수 상승소식과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로 출발, 오전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804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들어 지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곤두박질해 77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장이 끝날 무렵 지수가 소폭 오르면서 결국 전날보다 0.37포인트(+0.04%) 오른 782.24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6천만주로 전날보다 줄었다.

업종별로는 종금.증권.의약.음식료.기계업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철강.은행.보험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천원).한국전력(-7백50원)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고 특히 해외 DR발행이 유보된 포항제철은 4천9백원 떨어졌다. 현대전자는 외국인들이 꾸준한 '사자' 영향으로 1천1백원 올랐고 SK텔레콤(+1천5백원)도 상승세였다.

금융주 중엔 증권.은행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린 반면 최근 낙폭이 컸던 종금주들이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금호종금은 M&A 소문까지 겹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재료와 실적을 수반한 개별 중소형주와 저가주들의 오름세도 눈에 띄었는데 보루네오.대구백화점.한별텔레콤.서울식품.한세실업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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