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영국, 전신수영복 허용

중앙일보

입력

영국 수영선수들이 그동안 논란이 돼 온 '전신수영복(Bodysuit)'을 입고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영국올림픽위원회(BOA)는 신체와 물의 저항을 최소화, 경기력을 3퍼센트정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알려진 목에서 발목까지 오는 전신 수영복 착용을 허용한다고 8일발표했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지금까지 전신 수영복 착용을 허용해 왔으나 '경기중 선수들의 스피드와 지구력 향상을 돕는 어떠한 장치의 사용도 금지한다'는 국제규정때문에 여전히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는 상태다.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의 협찬을 받고있는 BOA는 국가대표 수영선수들이 시드니올림픽에서 경기력을 향상시키기위해 상어의 피부를 모델로 개발한 전신수영복 `패스트스킨'을 입어야 할 경우 제작사인 스피도의 로고는 떼도록 했다.

한편 영국수영연맹은 스피도 인터내셔널과 공식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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