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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1억달러 외자유치

중앙일보

입력

한솔제지는 다음달 중 유로시장에서 해외변동금리부사채 (FRN)
를 발행해 모두 1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겠다고 30일 발표했다. 한솔제지는 이 자금을 단기 부채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민간기업이 FRN를 발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에 발행할 사채는 3년 만기로 표면금리는 런던은행간금리 (리보)
에 0.9%의 가산금리를 적용한 것으로 국내 채권금리보다 1.6%포인트 정도 낮은 8.4% 수준이다.

산업은행 보증으로 KDB아시아와 미국계 투자은행인 보스턴 트러스트 컴퍼니가 공동 주간사로 나서 발행 채권을 공모한다. 채권이 모두 팔리지 않으면 주간사가 다음달 23일까지 채권발행 자금 1억달러를 납입하는 조건이다.

해외변동금리부사채는 기준금리인 리보에 연동해 지급이자율이 변동하는 채권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 등 최고 수준의 신용평가 등급을 받은 기업들이 발행해왔다.

고윤희 기자 <y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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