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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철강서 의류까지' 시장쟁탈전 가열

중앙일보

입력

한솔CSN이 국내 최대의 기업간 전자상거래시스템인 `BtoB클럽''(www.btobclub.com)을 운영한다고 발표, 기존 업체와의 경쟁이가열될 전망이다.

한솔CSN은 단일 업종간 또는 몇개 기업끼리 구성되던 전문 B2B 사이트에서 벗어나 소비재는 물론 원자재까지 거래하는 사이트를 1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 삼성물산, 인터파크 및 데이콤, 메타랜드등과의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SK,LG,현대상사는 지난 2월 화학제품 전자상거래 시장인 ''켐라운드''구축에 착수, 연내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어서 삼성물산의 ''켐크로스'',한솔CSN 등과 인터넷 시장을 놓고 불꽃튀는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 SK상사는 지난 3월 홍콩의 철강 인터넷 무역업체인 아이스틸아시아닷컴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연말까지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 철강시장의 온라인 경쟁도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터파크는 자회사인 인터파크패션을 통해 30여개 패션프로모션 업체와 동대문상가의 도매상들이 인터넷을 통해 거래할 수 있는 B2B 서비스 실시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한솔CSN측은 B2B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1천여종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혀,업체간 서비스 경쟁도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특히 외환은행과 제휴해 B2B클럽 구매전용 카드를 발급, 최장 105일까지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해 영세업체까지 시장에 끌어들이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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