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도곡동 현대그린 123㎡형 전셋값 15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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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추석 연휴 등으로 잠시 주춤하던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다시 뛰고 있다. 학군 수요가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교육 인기지역인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양천·노원구 등지가 많이 올랐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7%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서초구(0.16%)를 비롯해 강남(0.1%)·송파구(0.08%)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규 입주물량 등 공급은 부족한데 겨울방학에 맞춰 이사하려는 학군 수요가 벌써부터 움직이고 있다는 게 이 지역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2주 전 보합세(0%)를 보이던 양천구와 노원구도 학군 수요 등으로 지난주 각각 0.03%, 0.06% 뛰었다.

 강남구 도곡동 현대그린 123㎡(이하 공급면적)은 일주일 새 1500만원 올라 3억3000만원을 호가한다. 송파구 가락동 우성 아파트 80㎡형은 2억6000만~2억9500만원 선으로 지난주에만 500만원이 뛰었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추석이 끝나 가을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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