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000' 공연, 올해는 한국 영화계와 함께

오는 6월3일과 4일,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릴 '자유 2000' 공연이 올해는 한국 영화계와 함께 한다.

'자유 2000' 공연은 96년부터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어 한국대중음악의 밑거름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스크린쿼터 문화연대(이사장 문성근)'가 '한국대중음악작가연대'와 공동으로 주관, 음악과 영화와의 만남을 통해 "한국대중문화의 자유와 도약"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는 "일반인에게 친숙한 영화배우와 가수들이 참여하는 공연을 통해 스크린쿼터 유지에 대한 대중적 지지를 확고히 하고 아울러 한국영상문화주권의 수호에 대한 의지를 확산하고자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 중에는 영화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는 '스크린쿼터 수호천사(단장 안성기)' 발대식이 열리고, 부대행사로 1일부터 3일에 걸쳐 '한국영화축제'가 진행될 예정.작년과 올해 좋은 흥행성적을 올린 네 작품 〈쉬리〉〈텔 미 썸딩〉〈유령〉〈인정사정 볼 것 없다〉과 올해 칸 영화제에 출품된 네 작품〈춘향뎐〉〈오!수정〉〈해피엔드〉〈박하사탕〉이 상영된다. 감독과 관객의 대화시간 그리고 출연 배우들의 싸인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명계남,안성기,강수연,최민식,한석규,박중훈,송강호,이혜은,장동건,김민종,임창정 등의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고 가수로는 안치환과 자유,정태춘,이정선,엄인호,시인과 촌당,크라잉너트,위퍼,박효신,황병기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