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일본영화〈M/Other〉우석상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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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와 노부히로 감독의 〈마더/아더(Mother/Other)〉가 4일 폐막한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아시아 인디 시네포럼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우석상' 으로 명명된 이 상 수상작에는 전북 우석대학교 재단에서 내놓은 1만달러가 상금으로 주어졌다.

〈마더/아더〉는 전처 아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남녀간 갈등을 그리고 있다.

또 영화제 기간에 상영된 1백73편 가운데 '관객들이 뽑은 최고의 작품인 전주시민상'(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는 일본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오디션〉이 선정돼 상금 1천달러를 받았다.

이 영화는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존 아캄프라 감독의〈폭동〉과 한국 이기철 감독의 〈가위〉가 디지털 모험상(N-Vision 부문)과 온고을 단편영화상(한국영화 단편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폐막 전날 자정부터 장장 7시간 18분동안 상영된 영화〈사탄탱고〉를 8백여명이 끝까지 관람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대학생들이 대부분인 객석에서는 커플들이 '거침없는' 애정 표현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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