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대사관, 트리폴리 조속 복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6면

외교통상부는 31일 “지난 5월 튀니지로 임시 이전한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로 조속히 복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본지 8월 31일자 16면 ‘한국 기자는 20명, 한국 외교관은 0’ 보도(사진)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트리폴리 시내 치안 상황이 나름대로 안정돼 가는 분위기”라며 “이르면 1일이나 2일 2∼3명의 실무직원을 트리폴리로 보내 현지 상황을 점검한 뒤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기본 방침은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NTC) 본부의 이전 동향 등을 봐서 대사관 복귀 시점을 결정하되, 리비아에 대한 외교통상부의 여행금지국 지정이 해제되기 이전에 대사관이 먼저 복귀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공습을 주도한 프랑스와 영국만 대사관 재개를 위한 행동을 취한 상태”라며 “미국 등 리비아에서 대사관을 철수한 대다수 나라는 아직 구체적인 대사관 복귀 시점을 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권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