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 Shot] 1㎝라도 더 멀리 … 모래밭의 예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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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7종 경기 멀리뛰기 부문에 참가한 선수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착지하고 있다. 큰 사진은 카롤리나 티민스카(27·폴란드)가 관성을 이기기 위해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모래 파도를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다. 티민스카는 6m39로 멀리뛰기 부문 5위에 올랐다. 작은 사진은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시카 에니스(25·영국)·타티야나 체르노바(23·러시아), 레모나 프란센(25·네덜란드), 그리트 사데이코(22·에스토니아), 안나 보그다노바(25·러시아), 줄리아 마쉬티그(25·독일), 제니퍼 오이서(28·독일). 7종 경기는 종목별 세계 상위 25명의 평균기록을 기준으로 가감 채점을 한다. 이론상으로 합산 점수 만점은 1만 점이지만 세계기록은 88년 서울올림픽에서 미국의 재키 조이너커시가 세운 7291점이다.

장주영 기자 , [대구 로이터=뉴시스]

◆7종 경기=여러 종목을 두루 잘하는 ‘철의 여인’을 뽑는 여자 육상 경기. 100m 허들·포환던지기·높이뛰기·200m 달리기·멀리뛰기·창던지기·800m 달리기 등 7개 종목을 이틀에 걸쳐 실시한다. 참가 선수들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정한 득점표에 따라 종목별로 점수를 얻게 되며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 남자 선수의 경우 여자보다 종목 수가 많은 10종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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