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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보 노조 총파업 결의

중앙일보

입력

한국노총 산하 전국 직장의보 노동조합이 의료보험 통합에 반발, 31일 전체 노조원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원 85.9%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내달 13일로 예정된 총선 이전부터 부분파업에 이은 단계적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어서 의보 서비스의 차질이 우려된다.

노조는 이날 전국 114개 지부에서 조합원 2천70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투표에서 2천326명(85.9%)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1차 통합된 지역의료보험이 재정파탄의 위기에 처해있는데다 자영업자의 소득파악률이 23%에 불과한 실정에서 의보통합, 연금확대를 강행하는 것은 `유리지갑인' 근로자를 봉으로 삼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근로자와 자영자의 재정과 조직을 완전분리"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파업기간 중 근로자들에게 불리한 의보통합에 동조한 정치인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윤정욱 대외협력국장은 "내달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총파업 돌입시기, 대정부 요구사항, 총선 낙선자 명단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기자 shi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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