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사상최고치…다우지수는 하락

중앙일보

입력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의 나스닥지수는 시스코, 퀄컴등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4%에 가까운 168.21포인트 상승해 4,550.33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 상승은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금리정책이 주가상승을 억제하는 데 있지않다'는 의회발언이 호재로 작용됐다.

그러나 다우존스공업지수는 초반강세를 잇지못하고 79.11포인트(0.8%)하락한 10,225.7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물지수인 S&P지수는 8.52(0.63%) 포인트 상승한 1,360.69포인트를 기록했다.

미증시 전문가들은 앨런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에 대해 금리인상이 단지 주식시장의 침체를 의도하지는 않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주식시장이 안정될 수록 금리인상의 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일투자신탁증권의 김승한 애널리스트는 "나스닥지수가 큰 폭 반등을 나타냄에 따라 국내증시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 이라며 "거래소시장이 추가상승에 한계를 보일 경우에는 매수세가 오히려 코스닥시장으로 되돌아 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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