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전자상거래 전공 1호 교수 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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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에 전자상거래 석사과정이 신설돼 전자상거래 전공 1호 교수가 임용됐다.

주인공은 매일경제기자 출신의 문형남(40) 박사. 문씨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정보공학과 박사과정을 이수했고 성균관대에서 ''전자상거래'' 관련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제연구소 연구원,투자자문회사 임원으로 근무한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다.

또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정보처리) ,인터넷정보검색사,인터넷전문검색사, 번역사(영어 1급) 등 전문자격증도 10여개를 취득했다.

대일재무자문 이사겸 대일그룹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다 숙대의 스카웃 제의를 받고 학계로 발길을 돌렸다.

문씨는 21일 "연구와 교육에 전념하기 위해 억대의 연봉을 포기하고 대학을 택했다"며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교육을 통해 졸업후 바로 취업이나 창업이 가능한 전자상거래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다른 대학 대학원 과정에도 전자상거래 전공이 개설되기는 했지만 경영학과나 전산학과 교수가 아닌 전자상거래 전담 교수 임용은 숙대가 처음이다.

숙대는 올해 전자상거래 전공 석사과정에 신입생 13명을 이미 선발했다. 숙대는 추후 전자상거래 석사 전공을 확대 개편,국내 최초의 전자상거래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박사과정까지 신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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