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김상하)는 사이버 상점이 실제로 존재하며 법령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실재인증 마크 서비스'를 오는 5월 이후 일본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최근 전자상거래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사이버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피해도 크게 늘어 이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는 자체 부여 실재인증마크에 대해 한일 양국이 서로 인정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나아가 국제상업회의소(ICC)를 구심점으로 전세계 상공회의 소망을 통해 세계적인 실재인증마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 11일 일본상공회의소와 전자상거래 분야 양국 상의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선 전자상거래 인증마크제도를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대한상의는 국내 사이버 쇼핑몰은 지난 98년 약 400개에서 지난해 1천200개로 크게 증가했다며 지난해 소비자 보호원 조사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이용자의 15.4%가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김기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