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알고 즐기는 '재즈 클래식'

중앙일보

입력

재즈 연주가들이 가장 많이 연주하는 기본적인 레퍼토리를 모아 소개한 책 〈재즈플레이 1·2〉(이정열 지음·친구미디어)와 CD 〈재즈 스탠더즈 온 블루노트〉(EMI)가 함께 선보인다.

'스탠더드 레퍼토리'란 새롭게 작곡됐든, 기존의 곡이든 한 번 연주된 뒤 다른 연주자들이 계속 연주하면서 '재즈의 클래식'이 된 작품들.

재즈에서는 즉흥 연주를 펼치는 연주자의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흔히 스탠더드 레퍼토리를 알아야 변주가 발휘하는 참 맛을 즐길 수 있다.

'재즈플레이'에선 2백 개의 스탠더드 레퍼토리를 메인 스트림 재즈의 명반에서 엄선해 상세히 다루고 있다. 곡의 제목 아래 작곡가와 작사가를 소개하고 이 곡의 명연을 들려준 것으로 평가받는 대표적 연주자의 앨범 두 장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재즈 스탠더즈…〉란 타이틀로 제작된 2장의 CD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곡들 중 재즈 전문 레이블 '블루노트'에서 녹음된 25곡이 수록돼 있다.

당초 이번 책과 음반이 동시에 기획된 것은 아니었다. '재즈플레이'의 저자인 이씨가 스탠더드 재즈만을 소개하는 책을 집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EMI측이 책의 컨셉트에 맞게 블루노트에서 녹음한 곡 가운데 25곡을 추려 선보이게 된 것.

이 음반엔 36년 '스윙의 왕' 베니 굿맨과 칙 웹이 작곡하고 베니 굿맨 등이 직접 연주한 '스톰핑 앳 더 사보이'를 비롯해 셀로니어스 몽크가 작곡해 모던 재즈의 명곡 중 하나로 꼽히는 '라운드 미드나이트', 캐논볼 애덜리와 마일스 데이비스가 협연한 '어텀 리브스' 등 '기본중의 기본'으로 꼽히는 곡들이 수록돼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