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년 공무원 150명 한국으로 ‘소통 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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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중국 청년 우호사절 한국문화 탐방단이 한국 체험활동에 들어갔다. 환영 만찬에 참석한 대표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청년 공무원 150여 명이 한국과의 ‘소통 여행(疎通之旅)’에 나선다. 베이징·윈난(雲南)·헤이룽장(黑龍江)등 중국 각 지역 공무원 150명으로 구성된 ‘2011 청년 우호사절단 한국문화 탐방’(단장 장팅엔·張庭延·전 주한 중국대사)이 23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대표단은 오는 31일까지 서울·울산·포항·제주 등을 돌며 세미나 참석 및 기업 참관, 문화 체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장 단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한·중 양국의 청년 공무원들은 동아시아 평화 및 공동 발전의 주역”이라며 “이번 교류 활동은 양국 관심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정승 외교안보연구원 중국연구센터 소장(전 주중 한국대사)은 환영사를 통해 “3년째 접어든 청년 공무원 교류 활동이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에 커다란 힘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이 주최하고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와 한·중우호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청년 교류 활동은 2008년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국가주석의 합의로 매년 세 차례 한·중 양국을 오가며 진행되고 있다.

이날 환영 만찬에는 천하이(陳海)주한 중국대사관 참사, 한영희 국제교류재단이사, 이원태 한·중우호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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