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됐다가 졸리로 …’ 얼굴 자유자재 변신女 정체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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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 할리우드 스타로 변신한 판(Phan)의 모습. ①마이클 잭슨 ②스칼렛 요한슨 ③안젤리나 졸리 ④조니 뎁 ⑤릴 웨인 ⑥알리샤 키스
사진(아래). 판(Phan)의 화장 전 모습.

마이클 잭슨 얼굴이 됐다가, 안젤리나 졸리 얼굴이 됐다가…. 얼굴이 자유자재로 변신한다. ‘페이스오프’ 성형이 아니라 화장술로 가능하다.

최근 인터넷 주요 커뮤니티에서 화장술의 달인, 일명 ‘화장 종결자’가 올린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네티즌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의 얼굴과 비슷하게 화장한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해당 인물 각각의 특징을 잘 잡아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마이클 잭슨의 홀쭉한 볼, 스칼렛 요한슨의 크고 깊은 눈, 안젤리나 졸리의 섹시한 입술 등 실제 인물과 거의 흡사하다. 주목할만한 점은 1명의 얼굴을 화장술로 마이클잭슨부터 모든 유명인을 그려냈다는 것이다. 그 1명이 본인이다. 그런데 여자다. 여자인데 화장술로 남자를 기가 막히게 그려냈다.

네티즌들은 "도대체 이런 ‘마술’을 부린 사람이 누구인가” “어느 나라 사람인가. 민낯이 궁금하다" "이 사람에게 화장을 배우고 싶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열렬한 반응에 이 네티즌은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이름은 프로미스 판(Promise Phan), 미국계 베트남 여성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민낯 사진도 함께 올렸다. 화장을 한 모습과는 영 딴판이었다. 판은 자신을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평범한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그저 화장이 좋아 혼자 해보곤 한다는 것이다.

판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는 수만 명의 네티즌이 방문하고 있다. 자신만의 화장 비법을 전수하고 있는 판은 "내 인생에서 진정 열정을 가지고 하고 싶은 것은 메이크업이었다”며 “메이크업으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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