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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용의 꿈' 특별전

중앙일보

입력

올해 경진년 용띠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관장이종철)이 마련한 특별전시회인 `문화입국을 향한 용의 꿈' 특별전이 26일 박물관기획전시실에서 개막돼 오는 3월20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특별전은 ▶십이지속의 용 ▶꿈속에 그리는 용 ▶공부하는 용 ▶생활속에 복을 주는 용 ▶민음의 용으로 각각 주제를 분류해 용과 관련된 전시물을 선보인다.

여기서는 십이지 동물들을 시계 방향으로 새겨놓은 거북이형 해시계인 십이지해시계와 동해안 별신굿에서 죽은 사람의 위패를 좋은 곳으로 보낼 때 태워 보내는 종이배인 용선(룡선), 두 가장자리에 장기알을 응시하는 용을 그려놓은 장기판, 바다위 구름속에 사는 용왕들을 표현한 용신도, 달마그림으로 유명한 현원경 대사의 작품인 일필묵화 용그림을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97년 경회루 연못에서 출토된 것으로 경복궁 화재를 막기 위한 구실을 한 것으로 보이는 조선시대 용 조각상은 일반에는 이번에 처음 선보인다.

민속박물관은 전시회와 함께 용무늬 그리기, 새천년 소망을 담은 용린 붙이기를 비롯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과 시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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