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NFL] 테네시, 슈퍼볼 진출… 테네시는 축제분위기

중앙일보

입력

음악의 도시가 수퍼볼 열기에 사로잡혔다!

수백명의 테네시 타이탄스의 열렬한 팬들은 타이탄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거리로 뛰쳐 나와 환호성을 질러댔다. 타이탄스는 AFC 챔피언십에서 재규어스를 33-14로 꺾고 연고지를 옮긴 이후 처음으로 수퍼볼 진출에 성공했다.

약 3만명의 팬들은 잭슨빌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온 거인들을 환영했다.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타이탄스의 제프 피셔 감독이 말했다. 수만명의 팬들이 모인 스태디엄에서 환호성을 지르는 팬들을 향해 우승을 기약하며 말했다. "여러분들 없이는 이까지 오지 못했을겁니다. 오늘 잭슨빌에서 일어난 일은 모두 팬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군요."

러닝백 에디 조지는 "시즌내내 땀과 눈물, 피를 흘린 저의 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이제 우리는 한경기 더 이겨 챔피언십을 따낼 것입니다.!"라며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테네시 팬들은 테네시주 사상 첫 프로 풋볼팀 타이탄스의 수퍼볼 진출에 대한 기대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전광판을 통해 세인트 루이스 램스가 탐파베이 버커니어스를 11-6으로 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결국 다음주 슈퍼볼 경기는 테네시 - 세인트 루이스 전이 되었다.

"경기장 티켓을 구입하지 못한다 해도 수퍼볼을 보러 갈겁니다. 그곳에서 이들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휴스턴 오일러스 시절부터 이들을 지지했다는 내쉬빌의 쟈니 건씨가 말했다. 건씨는 타이탄스의 경기는 빼놓지 않고 봤을 정도의 열성팬이었다.

한편 스태디엄에선 타이탄스의 수퍼볼 진출을 기념해 특별히 출판된 4페이지짜리 화보집을 구하기 위해 팬들간의 열띤 경쟁도 있었다고 한다.

경기후 테네시주의 거의 모든 차들은 차에다가 타이탄스 로고가 새겨진 깃발을 달고 이들을 축하하기도 했다. 스포츠바엔 약 2,200명이 모여 타이탄스의 하이라이트 필름이 담긴 비디오를 보며 저마다 한마디씩 하기 바빴으며, 얼굴엔 타이탄스의 로
고를, 그리고 타이탄스 깃발을 흔들었다. 한마디로 축제 분위기였다.

미국 전역을 들끓게 하고 있는 수퍼볼. 이번주 일요일 열릴 '미국인들의 축제' 수퍼볼에서의 테네시 타이탄스의 분전을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인터뉴스(http://iccnews.com)]
[기사 사용 허가 문의: editor@iccnews.com]
[인터뉴스의 허가 없이 무단전재 및 기사 발췌를 하실 수 없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