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청장 보선 투표 시작

중앙일보

입력

인천 남동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25일 오전 6시 남동구 17개 동(洞)
11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각 투표소에는 이날 아침일찍부터 노인과 직장인 등 일부 주민들이 나와 투표했으나 이번 보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감안할때 투표율은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선 후보로 나선 한나라당 윤태진(尹泰進)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구월3동 제4투표소 금호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국민회의 이호웅(李浩雄)
후보는 오전 6시 30분 장수서창동 제1투표구 장수서창동사무소에서 각각 투표를 마쳤다.

윤 후보는 투표를 마치고 "오늘은 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남동구 주민들의 투표 참여가 계속돼 진정으로 남동구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남동구청장이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 또한 투표를 마친 뒤 "산적한 남동구청의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시(市)
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여당 후보"라며 "주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개표는 오후 6시께 인천 동부체육관에서 부재자 투표함부터 시작된다.

한편 여야는 4월 총선을 불과 2개월여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보선의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으나 남동구 선관위는 유권자의 무관심에 비추어볼때 투표율은 25∼30%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동구 전체인구 39만7천460명중 이번 보선 선거인수는 남자 13만4천948명, 여자 13만7천55명 등 모두 27만2천3명이다.[인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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