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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신세계 꺾고 단독선두

중앙일보

입력

삼성생명 페라이온이 신세계 쿨캣을 꺾고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2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바이코리아 2000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왕수진(23점.3점슛 5개)의 외곽포에 힘입어 신세계에 88-7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4승1패로 단독선두로 부상했으며 공동선두였던 신세계는 3승2패를 기록, 2위로 주저앉았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서 정은순(16점.19리바운드)에게 상대수비가 집중된 틈을 타 외곽을 맴돌던 왕수진이 연거푸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10점을 뽑아내 1쿼터를 21-18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그러나 신세계의 이언주(22점)와 장선형(13점), 홍정애(19점.9리바운드) 트리오 활약에 밀려 전반을 43-46으로 뒤졌다.

3쿼터들어 삼성생명은 정은순을 앞세운 포스트플레이가 주효, 5분께 56-55로 역전에 성공했고 4쿼터에서 김계령과 이은아, 박선영 등 2진급을 대거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쳐 88-78로 가볍게 승리했다.

한편 신세계는 가드 양정옥이 34분동안 무득점에 그치고 가드 신원화 역시 무득점으로 벤치로 물러나는 등 노장들의 부진이 겹쳐 라이벌 삼성생명에 2번째 무릎을 꿇었다.[춘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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