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라디오 스타들’ 나들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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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벚꽃이 흩날리는 봄밤, 청춘의 추억을 되살려줄 ‘라디오 스타’들의 목소리에 젖어보자. 18일 밤 12시 35분 KBS 1TV ‘낭독의 발견’에는 1970~80년대 라디오 시대의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김기덕(SBS 러브 FM ‘2시의 뮤직쇼 김기덕입니다’ 진행), 통통 튀는 목소리와 개성으로 20년 가까이 전국민의 아침 시간을 장악하고 있는 이숙영(SBS 파워 FM ‘이숙영의 파워 FM’진행), 라디오 프로그램의 대명사인 ‘밤을 잊은 그대에게’(KBS 2라디오)를 맡고 있는 감성의 DJ 유영석, 그리고 능청스런 입담으로 지역 청취자를 휘어잡고 있는 KBS 전주총국의 김태은 아나운서(‘김태은의 가요뱅크’ 진행)가 나들이 한다.

 36년 방송 인생 처음으로 KBS TV에 출연한 김기덕은 MBC ‘FM골든디스크 김기덕입니다’를 진행할 때 9년 간 사랑 받은 코너 ‘음악에세이 노래가 있는 풍경’의 일부를 낭독으로 들려줬다. 이어 언젠가 방송을 떠나야 할 자신과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는 메시지로 이형기 시인의 ‘낙화’를 낭독했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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