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영어 뮤지컬 ‘Twelve Singing Animal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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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은 춤·노래·연기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다. 배우들의 흥겨운 몸짓과 즐거운 노래는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교육적인 교훈을 담은 뮤지컬이라면 감성·인성 교육에도 그만이다. 더불어 영어공부도 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다. 따뜻한 봄, 부모·자녀가 함께 어린이뮤지컬을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 영어연극 전문 라트어린이극장이 깜찍한 동물캐릭터로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Twelve Singing Animals (노래하는 열 두 동물 이야기)’ 공연을 4월 30일부터 8월 21일까지 선보인다.

 ‘Twelve Singing Animals (노래하는 열 두 동물 이야기)’는 2004년 처음 선보인 ‘TwelveAnimals’라는 작품에 음악적인 측면을 강화해 뮤지컬로 완성도를 높인 어린이 영어 뮤지컬이다. 지금까지 9만7000여명이 관람할 정도로 인기를 끈 공연이다.

 세상을 독차지하려는 무섭고 난폭한 욕심쟁이 용과 다른 동물들과 어울려 세상을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동물들이 빚는 갈등과 화해를 주제로 한 이야기다. 공연 내내 관객들은 화난 용을 달래기 위해 노래하고 춤추는 12동물의 흥겨운 공연에 빠져든다. 등장동물들은 관객이 함께 춤추고 노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끈다.

 관객의 입장에서 단순히 바라만보는 공연에만 그치지 않고 등장동물과 공연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배우과 함께 춤추고 즐기는 가운데 자연스레 영어를 사용하게 돼 영어 연극을 처음 관람하는 관객도 쉽고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 공연은 36개월 이상 유아부터 관람할 수 있다. 관람예약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4월 4일부터 할 수 있다. 4월 29일까지 예약하면 30% 할인되는 ‘先예약 이벤트!’ 등 다양한 할인 혜택과 개막 기념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 문의=02-5600-999 www.LattCT.com

공연 줄거리

 노래하는 열 두 동물들이 살고 있는 숲 속 마을. 평화로운 이 마을엔 지금 파티 준비가 한참입니다. 제각기 좋아하는 과일들을 모아놓고 이제 다들 즐거운 파티를 시작하려는데…

 “I a m the Dragon . The world is mine.” 숲 속 마을의 무섭고, 난폭한 욕심쟁이 용이 나타났네요. 욕심쟁이 용은 친구들의 음식을 빼앗아 먹고, 이 세상도 자신의 것이라고 합니다. 하얗고 용감한 양이 “이 세상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용기를 내어 말하는데, 화난 용은 “Who is everyone?” 하며 물어보네요. 양이 이 세상의 주인인 열 한 동물들과 surprise animal을 소개합니다.

 아직도 화가 채가시지 않은 용이 얘기합니다. 열 두 동물을 용에게 데려와서 용의 마음에 들면 이 세상을 함께 하겠다고 말이죠. 하지만 만약에 그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노래하는 동물 친구들을 먹어버리겠다고 하는데…

 이제 화난 용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동물 친구들은 열심히 춤추고, 노래합니다. 신나는 파티에 용의 마음은 조금씩 열려가고, surprise animal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 갑니다.

 과연 마지막 열 두 번째 동물, surprise animal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용은 노래하는 열 두 동물과 친구가 되어 이 세상을 함께 지켜갈 수 있을까요?

Tip! 공연개요

기간: 2011년 4월 30일(토) ~ 2011년 8월 21일(일)
시간: 토(오후 3시·6시) 일(오후 1시·4시)
예매: 티켓링크 1588-7890 www.Ticketlink.co.kr
티켓가격: 40,000원
공연장소: 라트어린이극장(서울시 도곡동)
연출: Aku Kadogo
작곡: Peter Winkler
출연: Chrismare du Toit/ Huh, Eun/David Jackson/Park, Yunseo/Courtney Stewart
※ 36개월 미만 어린이는 입장이 불가합니다.

[사진설명] 뮤지컬‘Twelve Singing Animals’는 흥겨운 율동·노래로 구성돼 있어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도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채지민 pd myjjong7@joongang.co.kr 사진="라트어린이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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