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봅시다] 리눅스 5. PC를 인터넷 서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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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는 통신망으로 연결된 여러 대의 PC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컴퓨터를 말한다. 다른 PC들을 관리하고,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해 준다.

리눅스는 자신의 PC를 서버로 만들 수 있다. 공인기관에서 인터넷 도메인을 얻고 홈페이지 등 개인적인 사이트를 개설하면 전세계 네티즌들이 찾아와 자료를 내려받거나 올릴 수 있다.

리눅스에서 서버 프로그램으로는 홈페이지용인 ''아파치'' 와 E메일용인 ''센드메일(Sendmail) '' . ''메일스튜디오(Mail-Studio) '' . ''이지메일(EasyMail) '' 등이 있다. 또 ''FTP(File Transfer Protocol) '' 서버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신의 PC에 네티즌들이 자료를 올리거나 내려받는 게 가능하다.

서버용 PC를 꾸미려면 우선 자신만의 전용 IP와 도메인이 있어야 한다. IP는 인터넷에서 주소를 의미하며, 도메인은 이 주소를 쉽게 표현해 준 것이다.

예를 들어 IP가 ''203.235.160.130'' 이라면 도메인은 ''www.mizi.co.kr'' 다. 누군가 자신의 주소로 찾아 올 때 일일이 숫자를 외워 입력하기 힘들기 때문에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만드는 것이다.

IP는 한국통신.하나로통신.두루넷.드림라인 등이 서비스하는 초고속 인터넷에 가입하면 얻고, 도메인은 한국인터넷정보센터(http://www.nic.or.kr)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IP와 도메인은 리눅스를 설치하기 전에 만들어 놓은 뒤 랜카드를 설정할 때 입력하는 게 좋다. 리눅스 설치 이후 작업하려면 다소 복잡하기 때문이다.

아파치로 홈페이지 서버를 만들 때는 ''/etc/httpd/conf/httpd.conf'' 파일을 이용하면 된다. 이 파일에는 서버 이름으로 ''127.0.0.1'' 로 표시될 것이다. 이 숫자를 자신의 IP 또는 도메인으로 바꾸고, ''/home/httpd/html'' 이라는 디렉토리에 자신의 홈페이지를 복사하면 끝난다.

FTP서버 프로그램은 특별한 설정 없이 설치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아무나 들어오지 못하게 하거나, 접속하는 사용자 수를 제한할 때는 전문 리눅스 사이트를 보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센드메일 서버는 초보자가 설정하기는 복잡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설치가 쉬운 이지메일(http://www.intech.co.kr)이나 메일스튜디오(http://www.3rsoft.co.kr)등을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하는 게 좋다.

미지리서치 상품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