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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공업,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중앙일보

입력

대우중공업 기계부문(사장 양재신)은 사업부제 도입과 임원 45% 감축, 본사 및 해외조직에 대한 과감한 통폐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27일 단행했다.

이에 따라 대우중공업 기계부문의 국내조직은 11본부 39담당 175팀에서 8본부 21담당 134팀으로 대폭 축소됐으며 해외의 4개 지역본부가 독립채산제 형태로 전면개편됐다.

또 지난 6월 이후 자체 구조조정으로 임원 18명을 감축한데 이어 이날 13명을 추가로 감축, 전체 임원 69명중 45%가 줄어든 38명만으로 회사를 운영하게 됐다고 대우중공업은 밝혔다.

대우중공업은 "회사 조기 정상화 차원에서 사업부제 도입을 통해 본부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관리.지원부문 조직을 대폭 축소.조정했다"며 "앞으로 각 지역본부가 자생력을 갖고 영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대우채권단에 의해 선임된 대표로 양재신 사장은 취임 직후전 직원들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경영 최우선 목표를 현금흐름 중심의 수익률 극대화에 맞추고 획기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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