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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 서울ㆍ수도권 집값은 기운 빠져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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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기자기자]

꽃샘 추위 영향인가? 물론 그렇지는 않겠지만 회복세를 보이던 수도권 집값이 다시 풀이 죽었다.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와 변동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이후 13주만에 보합세다.

지역에 따라 소폭 상승한 곳도 있지만 일부에선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특히 송파 등의 재건축 단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양천구(0.07%), 마포구(0.04%), 강남구(0.03%), 성북구(0.02%), 도봉구(0.02%), 동대문구(0.02%) 순으로 올랐다.

광진구(-0.11%), 송파구(-0.06%), 강동구(-0.04%), 용산구(-0.02%) 등은 떨어졌다.

마포구는 매매 문의가 줄고 거래도 뜸하다. 급매물 거래가 가끔 이뤄지며 시세가 소폭 올랐다.

도화동 삼성 93㎡형이 500만원 오른 4억6500만~5억3000만원이고 마포동 쌍용 111㎡형이 1000만원 오른 4억5000만~5억8000만원선.

성북구도 매매 거래는 다소 줄었지만 전세 난에 실수요 위주로 간간히 거래되면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돈암동 돈암힐스테이트 76㎡형이 10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5000만원이다.

반면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 매수세가 줄면서 시세가 내렸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44㎡형이 500만원 내린 5억3000만~5억4500만원.

강동구도 재건축 단지를 필두로 시세가 하락했다.

매수자들은 오를 대로 올랐다는 생각에 매수를 자제하고 있으며 거래가 없자 집주인들이 시세를 낮추고 있다.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46㎡형이 500만원 내린 2억8000만~5억원이다.

수도권 상승폭 줄어

서울 이외 수도권은 아직 보합까지는 아니지만 상승세는 꺾였다.

이번주 경기도가 0.02%, 신도시는 0.01%, 인천은 0.01% 올랐다.

오산시(0.17%), 군포시(0.15%), 양주시(0.13%), 의왕시(0.05%), 화성시(0.05%), 의정부시(0.03%), 안양시(0.03%) 순으로 올랐다.

군포시는 매수세가 많지 않지만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시세가 올랐다. 전세 물건이 부족하자 실수요 위주로 한 두건씩 거래된다.

산본동 가야주공5단지 80㎡형이 5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다.

신도시에선 일산(0.03%), 중동(0.03%)은 올랐고 평촌(-0.02%)은 하락했다.

일산은 3월 들어 매수세가 주춤해졌지만 문의가 꾸준하고 중소형 위주로 간간히 거래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항동 호수마을5단지청구 87㎡형이 15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4000만원이다.

반면 평촌은 대형 주택형 수요가 전혀 없어 시세가 내렸다. 호계동 샘마을쌍용 207㎡형이 1000만원 내린 6억9000만~7억5000만원이다.

인천은 0.01%. 연수구(0.06%)만 올랐고 남동구(-0.01%), 부평구(-0.01%)는 하락했다.

연수구는 옥련동 일대 중소형 주택형이 실수요 위주로 거래되며 시세가 올랐다. 옥련동 풍림 111㎡형이 500만원 오른 2억3500만~2억6000만원이고 현대4차 80㎡형이 5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8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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