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거리의 축제

중앙일보

입력

31개 인터넷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 코리아, 디지털 강국'' 캠페인 추진위원회는 12월 10일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앞 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거리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고자 결속한 이들 주최사들은 강남의 테헤란로를 한국의 ''디지털 밸리''로 명명하고 캠페인 상징 조형물 제막식과 가두행진 등을 통해 한국의 ''디지털 원년''을 선포한다.

행사 시작 30분 전인 낮 1시 30분부터 행사장 주변의 백화점과 코엑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행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연예인 팬사인회가 열린다.

또 키다리 삐에로가 각양각색의 풍선 인형을 만들어 주고, 주최사들의 로고가 들어간 가방, 버튼, 마우스패드 등의 상품과 재미있는 모양의 매직풍선들도 간단한 게임들을 통해 나눠준다.

축하공연이 끝나면 테헤란로 약 2km 구간에서 행사장에서 출발해 선릉 쪽으로 갔다가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 오는 형식의 거리 퍼레이드를 벌일 예정이다.

이 퍼레이드에는 행진곡을 연주하는 마칭 밴드와 캠페인 깃발단을 선두로 주최사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진들이 직접 참여해, 거리의 시민들을 상대로 ''디지털 경제의 중요성에 대한 온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호소하게 된다.

이코퍼레이션 김이숙 사장은 "캠페인의 근본 취지가 ''범국민 인터넷 활용 확산''인 만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모든 행사에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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