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기관 ·외국인 '쌍끌이' …단숨에 990선

중앙일보

입력

지수가 크게 올라 1000선에 바싹 다가섰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52포인트 상승한 998.11로 마감됐다.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9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장막판에는 지수 1000을 돌파하려는 시도도 보였지만 개인투자자의 '팔자' 때문에 상승세가 멈췄다.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것과 하이일드펀드 3조원.외환보유액 7백억달러 돌파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의약품 등이 큰 폭으로 오른 반면, 해상운수.음료.보험 등은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빅5' 종목은 포항제철(-1천5백원)만이 하락했을 뿐 삼성전자(+1만9천원).한국전력(+8백원).한국통신(+1만3천원).SK텔레콤(+18만2천원)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대표적 우량주 30종목의 지수인 블루칩30도 13.62포인트 오른 291.56을 기록했다.

다우기술은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액면분할 검토 소식이 전해진 유양정보통신과 새 주민카드 소재 공급자로 확정된 한솔화학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GM의 대우자동차 일괄인수 추진 소식에 따라 오리온전기.전기초자를 제외한 대우그룹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고, 쌍용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우는 1천3백만주가 넘게 거래돼 거래량 1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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