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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관련주 상승으로 장외 통신 5인방 주가도 급상승

중앙일보

입력

최근 증권거래소 및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정보통신과 인터넷 관련주들이 주도주로 부상하며 주가가 급상승한데 힘입어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통신 5인방'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비상장.등록주식 정보제공업체인 미래벤처가 지난 1∼22일 한국통신 프리텔, 한솔PCS, LG텔레콤, 신세기통신, 두루넷 등 이른바 통신 5인방의 장외 주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17일 나스닥에 상장된 두루넷이 1만9천원에서 2만4천원으로 무려 126.3%나 상승하는 등 대부분 급상승했다.

미래벤처는 8월이후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대우쇼크 등의 이유로 모두 하락하자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던 이들 통신 5인방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최근 정보통신주가 차세대 주도주로 부상한데다 조만간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두고 있어 다시 급상승세로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두루넷에 이어 조만간 코스닥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한국통신프리텔의 경우도 4만8천원에서 7만6천원으로 58.3% 올랐으나 최근 사채시장에 나와있던 매물들이 사라지는 등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공모주청약을 받는 한솔PCS도 2만2천원에서 3만원으로 40%가 오르면서 한국통신 프리텔과 함께 정보통신 인기주로 부상하고 있다.

신세기통신도 개인투자자 및 법인 보유주식이 각각 19.2%와 20.4%가 올랐다.

최근 유상증자를 발표한 LG텔레콤은 이달초 권리락으로 시세가 1만원 정도 하락했는데도 불구, 곧바로 시세를 회복, 월초에 비해 1.6% 정도 오른 3만500원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미래벤처 관계자는 “장외시장의 개별종목 주가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시세가 그대로 반영된다”며 “따라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정보통신 종목이 상승여력이 더 있는 것으로 분석되
고 있는 만큼 이들도 아직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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