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20세기 아시아 인물 10걸에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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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경제전문 주간지인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FEER)지가 최신호(11월18일자)에서 20세기 아시아 최고 인물로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과 한국의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 명예회장등 10명을 선정했다.

이 잡지는 마오쩌둥(毛澤東)이 중국을 통일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 鄧은 현대는 물론 미래의 중국이 나아가야 할 개혁과 개방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금세기 아시아 최고 인물로 뽑혔다고 전했다.

鄭 명예회장은 불굴의 신념으로 한국과 현대그룹의 모범적인 경제신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점이 최고 경제인물로 선정된 이유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인 마하트마 간디, 일본의 히로히토 천황, 소니 창업자인 모리타 아키오, 영화감독 쿠로사와 아키라,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마하티르 총리,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 인도의 시성 타고르, 중국의 기업인 로버트 곽등이 각각 20세기 아시아 최고 인물로 선정됐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인도가 각각 2명, 한국.필리핀.말레이시아등이 각각 1명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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