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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스키시즌 대비 리프트등 시설 대폭확장

중앙일보

입력

눈부신 설원의 낭만과 스피드가 스키어들에게 유혹의 손짓을 시작했다.

휘닉스파크를 비롯 용평리조트.성우리조트.알프스리조트 등 국내 스키장들이 시즌을 앞두고 손님맞을 채비로 분주하다.

용평리조트가 20일 가장 먼저 문을 열 예정이지만 예년의 경우를 보아 1주일정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스키어들에게 한차원 높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리프트 및 슬로프 신설은 물론 스노보더들을 위해 슬로프를 대폭 개방한 것이 올 시즌의 특징이다.

특히 스키에 대한 특소세 폐지안이 국회에 상정된 가운데 대부분의 스키장은 특소세를 뺀 가격으로 리프트 요금을 책정했다.

◇ 휘닉스파크〓개장예정일인 27일은 리프트가 완전무료. 올 시즌부터 모든 슬로프에서 스노보더를 개방한다. 하프파이프 코스가 중급자 슬로프인 호크 2코스로 바뀌고, 수준별로 점프와 트릭을 즐길 수 있도록 점프대가 3개나 설치된다. 기존 스키보다 회전력이 뛰어난 카빙 스키 50세트도 준비됐다. 가족단위 손님들을 위해 길이 90m, 폭 30m의 대형 눈썰매장을 12월 중순 오픈할 예정이다. 02-527-9541.

◇ 용평리조트〓일부시설만 운영됐던 스키하우스에 모든 부대시설이 들어서 올 시즌부터 이용할 수 있다.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스키하우스는 지상 1층에 스키복 대여소.유아스키학교 등이 들어서고 2층엔 생활편의점, 3층엔 오락실.노래연습장 등 위락시설이 선보인다. 그린슬로프 부근에 설치된 하프파이프를 국제 규격에 맞게 길이 1백m, 높이 3m로 확장했고, 하프파이프 전용 컨베이어벨트를 설치했다. 레이보우 레드슬로프에 슈퍼대회전 코스가 확장되며 모글스키 코스가 새롭게 선보인다. 02-2270-5051.

◇ 지산리조트〓12월 중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메이플 콘도미니엄(69실)이 문을 연다. 능선에서 계곡으로 이어지는 중급자 슬로프가 신설되며 6인승 최고속 리프트 1대도 설치된다. 하프파이프도 길이가 50m에서 1백m로 확장된다. 02-3442-0322.

◇ 성우리조트〓하프파이프 파크에 점프대를 설치하고 길이 60m의 초보자용 미니 하프파이프를 새로 조성했다. 하프파이프 길이를 20m 늘려 폭 17m, 길이 1백20m 규모로 확장했다. 스노보더들에게 낭떠러지 슬로프(S1)을 제외한 전 슬로프를 개방하며 술이봉 정상에 휴식공간을 넓혀 만남의 광장를 마련했다. 02-520-2346.

◇ 무주리조트〓주중에는 스노보더들을 위해 곤도라는 물론 난코스로 이름높은 무주익스프레스 리프트도 개방한다. 선다운 슬로프에 길이 1백50m, 폭 40m의 모글코스를 조성하고 미니 하프파이프와 점프대도 설치한다. 0657-320-7400.

◇ 양지파인리조트〓기존 오렌지코스에 1인용 J-바를 철거하고 4인승 리프트를 신설했다. 오렌지코스 경사로에서 블루코스 사이에 길이 80m, 폭 10m의 모글 스키코스를 조성했다. 스노보더들을 위해 전 슬로프를 개방한다. 02-542-8700.

김현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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