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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시황] 국내 주식형 11주째 플러스, 해외는 2주째 마이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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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국내 주식형 펀드가 11주째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의 기업 실적 호조와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변동성이 컸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시장을 끌어올렸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신흥국의 부진 속에 2주째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8일 오전 공시가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54%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 펀드(0.93%)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펀드별로는 유가 강세가 점쳐지며 정유주와 화학업종의 비중이 큰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KODEX 에너지화학 상장지수’(5.25%)로 주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교보악사코어셀렉션’(2.97%)과 ‘GS 골드스코프1’(2.31%)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1.1%)는 2주째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시장을 중심으로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동남아 펀드(-2.11%)가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펀드도 긴축에 대한 우려로 1.11% 하락했고 인도 펀드(-0.33%)도 약세를 보였다. 러시아 펀드도 -1.41%의 손실을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을 시사하고 모스크바 공항에서 테러가 발생한 때문이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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