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의 날 어린이들 "한국을 그렸다"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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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LA한국교육원 주최 2011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미술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A중앙일보= 신현식 기자

LA한국교육원(원장 금용한)은 22일 오후 3시 교육원 강당에서 '2011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미술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미술대회를 통해 한인 이민 100년의 역사를 기념하고 자라나는 차세대 한인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고 자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선 미주에 살아가는 한인 2, 3세들이 한국의 문화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658개 가운데 101개의 우수한 작품이 선정돼 학년별로 상장과 상품이 증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겨울영상'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겨울장터의 풍경을 그린 황지영(어바인 고교·18)양이 차지했다.

교육원의 금용한 원장은 "한국의 문화를 그려봄으로써 한국인으로서의 자아와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을 차지한 황지영 양은 "그림을 그리며 한국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서 좋았는데 뜻하지 않은 대상도 받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입상작들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일주일간 LA코리아타운 갤러리아 광장에서 전시된 바 있다.

LA중앙일보=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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